[수도권]서울시 도심 재정비 사업 11곳 추가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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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신촌역 주변 포함
고궁주변등은 맞춤식 개발

서울시가 11곳의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도심의 문화자원 주변을 유지, 보전하는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재정비안’을 12일까지 공람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서울시내 11곳이 정비예정구역으로 새로 지정된다. 대상 지역은 신용산역 일대, 영등포역 주변, 2호선 신촌역 주변, 마포구 아현동 일부, 성동구 왕십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일부, 은평구 연신내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일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2호선 서울대입구역 주변, 영등포구 양평 1-14구역, 성동구 성동 17구역 등이다. 이들 11곳 외에 역세권 주변에서 일정 비율 시프트(장기전세주택)를 지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지역들도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도심의 고궁 인근이나 도심산업 특화지역 등 20여 곳을 ‘소단위 맞춤형 정비구역’으로 정해 재정비하기로 했다. ‘소단위 맞춤형 정비구역’은 모두 허물고 다시 짓는 방식 대신 기존 도로망과 땅 모양을 가급적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개발, 재정비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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