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도 관광의 메카를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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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함평-해남군 ‘관광업무 교류 협력’ 손잡아

‘기(氣)의 고장’ 전남 영암군과 ‘나비의 고장’ 함평군, 한반도 최남단 해남군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3개 군은 최근 영암군에서 관광분야 업무 교류협력 협약식을 갖고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3개 자치단체는 축제를 비롯한 관광 업무의 기획과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관광산업 공동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3개 군은 축제 개최 시기가 비슷하거나 겹치고 3개 군이 맞닿아 있는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관광 업무 공조를 모색해왔다.

봄철이면 영암 왕인축제, 함평 나비축제, 해남 산이 매화축제가 열리고 가을철이면 국화축제와 단풍축제, 국립공원 월출산엔 연중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개 군 실무자들은 그동안 축제기간에 상호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관광 업무를 공조해 왔다. 앞으로 다채로운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상호 정보교환 등 사업계획을 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관광업무 교류협력을 통해 기존 당일 코스로 끝나는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바꿔 3개 지역의 공동발전과 함께 남도 관광의 중심지이자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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