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하나 메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산하를 붉게 물들인 단풍철을 맞아 9, 10월 강원도 주요 산에는 관광객 100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강원도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사실상 관광 산업 선진화는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하지 않고는 달성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강원지방경찰청은 편안하고 안전한 산행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악산을 비롯한 19곳에 가을경찰서(파출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과 도로망 개선으로 예년보다 많은 행락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좀 더 안전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운영 초기라 100%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기되는 문제점은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외국어 구사능력이 있는 경찰관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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