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6개시군 수렵장 내달부터 넉달간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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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안동과 의성 청송 예천 고령 성주 등 경북지역 6개 시군에서 수렵장이 운영된다. 올해 개설되는 전국 19개 수렵장 가운데 해당 면적은 경북이 2591km²로 가장 넓다. 지난해 도내 3개 시군에 개설됐던 수렵장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은 야생동물이 급증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불어나 개체 수 조절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잡을 수 있는 야생동물은 멧돼지와 고라니, 청설모, 꿩, 까치, 멧비둘기 등 10종. 멧돼지와 고라니는 1인당 3마리까지 포획할 수 있다. 나머지는 5∼10마리가 가능하다.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경찰 및 밀렵감시단과 함께 불법 수렵과 밀거래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수렵기간이라도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나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600m 이내, 공원구역 등에서는 수렵을 할 수 없다. 또 해가 진 뒤에는 수렵을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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