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정은혜/음주운전 함정단속-사면 말라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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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3명 정도가 음주운전 탓에 목숨을 잃는다. 음주단속의 기준을 처음 마련한 시기는 1962년이라고 하는데 술을 마신 뒤의 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음주운전은 선량한 이웃을 해치는 범죄행위이다.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재수 없는 사람이 걸린다는 그릇된 생각 때문이다.

여기에는 경찰의 단속 방식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가나 아파트촌 입구에서 함정단속을 하면서 길목만 알면 안 걸린다는 잘못된 인식이 운전자 사이에 퍼졌다. 이제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에 치중해야 한다. 음주운전을 해도 피해 가는 요령을 알고 사면해 줄 때까지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의식을 뜯어고치고 바른 운전문화를 키워가야 할 때이다.

정은혜 서울 송파구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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