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산업수도’ 울산 생산품 한자리에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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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지역 제품 전시
18일까지 대공원 남문광장

‘자동차, 소금, 설탕, 페인트, 골프채, 복사용지….’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울산 기업체에서 생산된다는 점이다. ‘산업수도 울산’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6일 개막되는 제21회 울산산업문화축제 행사 기간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최일학)가 ‘울산기업 제품전시관’을 운영한다.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에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삼성SDI, 한국제지, 삼양사, 다코다글로벌, 에코인토트, 신정개발, 현대라이프보트 등 울산지역 20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선박)과 SK에너지(석유류) 등 전시하기에 부적합한 제품 등은 제외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YF쏘나타와 투산ix를, 삼성SDI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각각 선보인다. 항공기 견인차 등을 생산하고 있는 신정개발은 골프장 무브카를 전시한다. 에코인토트는 공기 속 각종 균을 제거하는 ‘플루건(FLUGUN)’을 선보이고 현대라이프보트는 일본과 유럽지역에 수출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구명보트와 레저요트 모형을 전시한다. 다코다글로벌은 골프채를 전시하고, 온산공단 내 한국제지는 복사용지 하이퍼를, 설탕기업인 삼양사는 설탕 30여 종류를, 한주는 소금류를 선보인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알려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울산기업 제품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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