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범전-연지동 美軍용지 시민공원 조성’ 대토론회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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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범전 연지 양정동 일대 미군 하얄리아부대(54만3360m²·약 16만 평) 자리에 시민공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놓고 토론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학계, 시민단체, 관련 공무원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 개발에 관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동의대 김흥관 교수(도시공학)는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문에서 “시민공원과 부전역세권 개발은 초읍어린이대공원과 서면 도심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난개발 방지와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체계적인 통합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미래전략본부, 교통국, 도시개발실 등 분산돼 있는 시 담당부서 업무를 통합하는 전담팀이 구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공원 개발 방향은 얼루비엄(ALLUVIUM·흐름과 쌓임의 비옥한 충적지)으로 새로운 공공 경관과 기능성의 장으로 만들고, 부전역세권은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

부산시는 올해 용지매입비 325억 원, 주변지역 기반시설사업비 45억 원 등 국비 370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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