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대추’ 행운을 잡으세요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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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은 오늘부터 대추축제

금값이 비싼 요즘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금덩이를 ‘횡재’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북 보은에서 마련됐다.

16일부터 사흘간 ‘보은대추는 과일이다’를 주제로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대추축제’에 순금(24K) 3돈(11.25g)짜리 ‘황금대추’가 경품으로 나온 것. 보은군은 이번 축제가 3회인 것을 알리기 위해 황금대추를 만들어 3일 동안 하루에 3명씩 추첨해 모두 9명에게 나눠준다. 황금대추 1개는 요즘 시세로 50만 원이 넘는다.

읍면별로 운영되는 농특산물 매장에서 5만 원어치를 살 때마다 응모권 1장씩을 나눠준 뒤 매일 행사장 중앙무대에서 추첨을 해 행운의 주인공을 찾는다. 앞서 보은군은 이 축제에서 5만 원을 사용할 때마다 생대추 1kg(1만5000원)을 덤으로 주는 상품권(농특산품 교환권) 2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주민생활지원과에서 미리 상품권을 구입해 농특산물을 구입할 경우 대추선물과 황금대추의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에 조성된 무농약 쌀 생산단지(155ha)에서 메뚜기 잡기도 체험할 수 있다. 달걀만 한 크기로 유명한 ‘명품대추’를 비롯해 싱싱한 대추를 시중보다 20% 싸게 살 수 있다. www.boeun.go.kr 043-540-3801∼4

보은=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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