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톱밥 압축 바이오연료 단양서 생산

  • 입력 2009년 9월 24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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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릿 공장 12월까지 짓기로

톱밥을 압축해 만든 바이오연료 ‘펠릿’이 충북 단양군에서 내년부터 본격 생산된다. 단양군은 적성면 대가리 9-1 1만2000m²(약 3600평) 용지에 450m²(약 136평) 규모의 제조시설과 원목야적장, 톱밥창고, 제품창고, 사무실 등을 갖춘 펠릿공장(조감도)을 올 12월까지 지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공장은 산림청이 4월 실시한 ‘2009 펠릿 제조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5억 원을 지원받아 건립된다. 연간 생산량은 1만2500t이다. 이 공장에서 만든 펠릿은 충북도내 시설하우스와 농가 등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펠릿은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리기다소나무 벌채목을 톱밥으로 분쇄한 뒤 고압축 처리해 만든다. 길이 3.8cm, 굵기 0.6∼0.8cm로 담배 필터 정도 크기이다. 형태와 크기가 균일해 정량 공급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량이 적어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펠릿 2kg(800원)을 난방에 사용할 경우 등유 1L(930원)와 열효율이 같아 연료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펠릿 제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연간 5억 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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