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파리처럼 무료자전거 타고 출퇴근

  • 입력 2009년 9월 1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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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상암DMC 내년부터

지하철역에서 나와 무인 자전거보관대의 인증기기에 회원카드를 인식시킨 뒤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출근한다. 회사 근처 무인 보관대에 자전거를 세워둔 뒤 퇴근 때 다시 같은 방법으로 지하철역까지 이동한다.

프랑스 파리나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 등에서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 이용 시스템이 내년 상반기 서울시내에서 시작된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등 두 곳을 시범사업지로 정하고 각각 22곳과 18곳의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미리 이용자로 등록하고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을 넘기면 약간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용자가 무인보관소에서 회원카드를 인식기에 대면 이용시간과 거리 등이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운영센터에 기록되고 그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이혜경 서울시 자전거교통담당관은 “자전거가 대중교통시스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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