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설립된 시티넷은 도시 간 정책 교류와 국제 공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다. 서울을 비롯해 일본 요코하마와 인도 뭄바이, 태국 방콕 등 세계 116개 도시 및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총회는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서울시는 차기 총회 개최 이후 4년 임기(2013∼2017년) 동안 도시 및 지역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도시개발 및 경제발전,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의 업무를 주도하게 된다. 시티넷 활동으로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시티넷 6차 총회에서 차기 총회 유치 수락연설을 통해 “2013년 서울 총회를 계기로 시티넷이 범세계적 국제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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