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 7일 시작

성인 480명 대상 3일간 실시

국산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이 7일 시작된다.

녹십자는 노인 240명을 포함한 성인 480명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시험을 7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 의료진은 7일부터 성인 480명을 대상으로 3일에 걸쳐 시험용 백신을 투여하며 3주 후 2차 접종(부스팅, boosting)을 실시한다.

녹십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노인 3명을 제외한 477명의 참가자가 모집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임상시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 노인 참가자 모집도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차 접종 후 면역력 형성 정도에 따라 백신 접종횟수가 1회 또는 2회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1차 접종만으로도 신종플루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된다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1회만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인 대상의 1차 접종 후 2주 동안 백신의 안전성 점검을 거쳐 소아 250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