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향토기업 삼창기업, 나노산업부문 최우수상

  • 입력 2009년 8월 28일 06시 56분


윤활유첨가제 지경부장관상

울산의 중견 향토기업인 삼창기업㈜(회장 이두철) 계열사가 신제품 개발로 상을 받았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7일 “삼창기업 계열사인 엔바로테크㈜가 개발한 ‘고성능 나노 윤활유 고체 첨가제(NANO1L)’가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국제전시관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09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전시회’에서 나노산업부문 최우수 산업기술제품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 전시회는 미국 독일 일본 등 나노(Nano·분자나 원자 단위의 미세 기술) 관련 선진국과 국내 주요 나노 관련 기업, 출연기관 및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엔바로테크㈜는 200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산업기술개발과제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NANO1L’을 개발했다. NANO1L은 분산성이 우수한 나노 크기의 입자가 윤활시스템 내에서 마찰 저감 및 마모방지 효과를 높이는 제품. 특히 100도 이상의 고온 운전영역에서 수입제품과 비교한 결과 69%의 마찰 저감 효과가 있어 연간 50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삼창기업은 나노 배터리와 나노 윤활유 첨가제 등을 생산하는 엔바로테크㈜를 통해 그린에너지 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창기업은 그동안 개발한 제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산업용과 자동차용 윤활유를 개발하는 종합윤활유회사를 육성하기 위해 올 4월 에너지기술 벤처기업인 SGO㈜(대표 권영진)를 설립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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