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6000만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공원 내달 첫삽

  • 입력 2009년 8월 20일 07시 05분


6000만 세계 태권도인의 요람이 될 무주 태권도공원조성사업이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전북 무주군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 182개국 6000만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이 다음 달 4일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공원 조성용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IOC 위원, 정부와 국회,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는 ‘태권도의 혼을 소망하다’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펼치는 터다짐 기원제를 비롯해 무주 학생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시범과 전북 도립국악원의 태권도공원 성공조성 퍼포먼스가 열린다. ‘태권도의 혼을 깨우다’ ‘태권도의 혼,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국기원 시범단의 퍼포먼스와 기념식, 휘호 사인 및 발파 등도 함께 진행된다.

태권도공원은 민자를 포함해 6009억 원을 들여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 231만4000m²(약 70만 평)에 조성된다. 연수원과 전시관, 태권도체험관, 경기장 등을 갖추고 2013년 문을 열 예정이다. 실시설계 적격자로 확정된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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