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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6일 0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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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연구소 유치에 큰 도움
강원도가 국내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강원도는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 및 공동 협력 사업 추진에 관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다음 달 중순 체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올 하반기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뒤 구체적인 연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양해각서 체결로 스크립스사, 바텔연구소, 2011년 홍천에 들어서는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과 연계된 국내 최고의 신약 개발 연구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75개 의약바이오 기업이 운영하는 춘천권 의약바이오 클러스터와 103개 기업이 입주한 원주권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국제백신연구소 일부 연구센터를 강원도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져 우수 연구인력 영입은 물론이고 전문 연구기관 이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 연구공원에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에는 20개국 1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로 개발도상국의 전염성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