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화 선원사 ‘세계 연꽃 음식축제’

  • 입력 2009년 8월 5일 02시 56분


5~10일 각국 연꽃음식 선봬

세계문화유산인 고려팔만대장경을 조판한 선원사(인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가 5∼10일 사찰 앞 10만 m²에 조성한 연꽃 단지 일대에서 ‘세계 연꽃 음식축제’를 연다. 최근 절정을 이룬 연꽃 감상과 함께 문화예술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축제는 국내에서 연을 주제로 처음 열리는 세계 대회로 중국 일본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의 연꽃 음식이 출품된다. 연 과일 조각 작품전, 연꽃 사진전, 연 다례 시범, 연실 뽑기, 연꽃 민화그리기 행사가 마련된다.

선원사는 2003년부터 연꽃축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정부 지원을 받아 세계 축제로 끌어올렸다. 이 사찰에서는 연꽃 단지에서 생산된 연을 활용해 차, 가루, 쌀국수, 아이스크림, 막걸리, 피클 등 여러 가지 연 가공식품을 개발한 상태다. 정부는 연을 쌀 대체작목으로 키우기 위해 선원면 일대를 연 향토사업단지로 지정했다. 032-933-8234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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