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멸종위기 ‘긴꼬리투구새우’ 우포늪 수백마리 서식 확인

  • 입력 2009년 7월 20일 06시 24분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긴꼬리투구새우(사진)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긴꼬리투구새우는 3억5000만 년 전 화석의 모습이 지금과 비슷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우포늪 지킴이 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우포사람들(회장 서영옥)은 19일 “창녕군 이방면 안리 우포늪과 인근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 수백 마리가 살고 있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와 창녕농업경영인연합회 등은 ‘건강한 우리 논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우포늪 인근 논에 긴꼬리투구새우를 이용한 유기농법을 도입해 친환경 벼농사를 짓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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