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제1 순환도로 위에 지상고가로 만든다

입력 2009-07-15 06:44수정 2009-09-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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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착공 예정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제1순환도로 위에 지상고가(地上高架) 궤도를 중심으로 가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14일 “도시철도 2호선 경전철 고가궤도 건설을 위해서는 폭 35m 이상(6, 7차로 이상) 도로가 필요하다”며 “가장 적합한 궤도부설지로 제1순환도로(총길이 14.3km)를 꼽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확대순환형 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효천역)∼조선대∼광주역∼전남대∼첨단산단∼수완택지지구∼시청 구간으로 총길이가 42.5km. 이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은 지선을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지선망은 광주역∼광천동버스터미널∼시청(7.1km) 구간과 광산구 운남지구∼송정공원역(5km) 구간 등 2개 노선이다. ▶그림 참조

이 노선 가운데 제1순환도로(동운고가∼서방4거리∼산수5거리∼남광주4거리∼백운광장∼농성광장∼동운고가) 구간은 도로 폭이 35∼40m로 1개 차로 위에 교각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정도면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데다 따로 고가궤도 건설 용지를 매입해야 하는 부담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는 다만 도시미관을 고려해 고가궤도 교각 지름을 1.8m 이하로 제한해 교각의 도로면 잠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남 김해시, 경기 용인시 등지의 경전철 고가 교각 지름이 2.2m를 넘어 교통 장애는 물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아 최신공법을 도입해 지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2호선 사업을 위해 내년까지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변경을 마치고 2011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2호선 건설비용은 모두 1조9062억여 원이며 이 가운데 광주시 부담비용은 7877억 원으로 추산된다.

강왕기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광산구 첨단산단 수완지구 등 도시구조가 ‘다핵분산형’으로 변모하는 추세를 반영해 확대순환형 노선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간 균형 개발과 역세권 개발, 교통 소외지역 해소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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