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옛 전남도청 별관 ‘10인 대책위’ 2개안 제출하기로

  • 입력 2009년 7월 13일 08시 06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용지 내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 해결을 위한 ‘10인 대책위’가 12일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절충안으로 제시한 ‘오월의 문 건립안’과 ‘3분의 1 존치안’ 등 2개 안을 정부에 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강박원 시의회 의장, 민주당 조영택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별관 1, 2층을 뚫어 터널식 입구를 만드는 ‘오월의 문’ 안과 별관 3분의 1 이상을 남기는 안을 복수안으로 제시해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5·18 관련 단체들이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설 옛 전남도청 별관에 대해 ‘원형 보존’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여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자 이달 15일까지 별관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하고 활동해 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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