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에 국내 첫 플라스마 응용센터

  • 입력 2009년 7월 1일 06시 54분


2013년까지 392억 투입, 초고온 소재 개발

국내 첫 고온 플라스마 응용센터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과학단지에 생긴다. 플라스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이온화된 제4의 신물질. 이 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기초연구 기반구축사업으로 2013년까지 392억 원이 투입된다. 전북대가 주관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이 참여한다.

세계 다섯 번째로 설치되는 이 센터의 고온 플라스마 발생장치는 화학, 소재, 열공학, 항공역학 등을 융합해 첨단엔진, 우주항공 등에 활용되는 초고온 소재를 개발한다.

전북대는 고온 플라스마 사업을 위해 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박철 KAIST 석좌교수와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의 마이클 원터 교수 등을 영입해 저온 플라스마 응용 융·복합기술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플라스마 기술은 기존 부품 고급화 및 첨단소재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전북대 관계자는 “플라스마 응용이 상용화하면 각종 부품소재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50개 이상의 기업과 1만 명 이상 직간접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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