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단체연합회 “언소주 불법 불매행위 즉각 중단하라”

  • 입력 2009년 6월 25일 02시 56분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른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이 벌이고 있는 불법적 ‘특정신문 광고게재기업 제품불매운동’에 대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광고단체연합회는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광고업협회 등 광고계를 대표하는 23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다.

광고단체연합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언소주의 불매운동이 광동제약에 이어 삼성그룹 등으로 번지는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언소주가 벌이는 일련의 활동이 시장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어려운 경제를 극복해야 하는 현실에서 (언소주의 운동이) 더는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해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며 “사태의 경과를 주시하면서 언소주의 불법 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는 등 광고계가 공동으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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