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오늘은 너희들이 재판관이란다”

  • 입력 2009년 6월 12일 07시 21분


부산지법, 법률문화학교 15일부터 운영

부산지법은 15일부터 법관이 초등학생에게 기초 생활법률 지식을 가르치고 법치주의와 재판 절차를 알려주는 ‘제3회 부산법률문화학교’를 운영한다.

부산지법과 동부지원 판사 108명이 초등학교 일일명예교사로 나서는 ‘찾아가는 법률학교’와 부산지법 모의법정에서 열리는 ‘상설법률문화학교’, 담임교사 초청 연수, 체험 사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찾아가는 법률학교는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하고 부산 지역 1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상설법률학교에는 20개교가 신청하는 등 총 1만5000여 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재판 참관, 법관과의 대화, 모의재판 등에 참여하며 담임교사 연수는 여름방학 기간에 한 차례 열린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운영한 이 프로그램에는 매년 100여 개교, 1만5000명이 참가하는 등 교사와 학생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지법 백태균 공보판사는 “어린이에게 인권과 법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법원 원리와 재판 절차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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