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사망사고 73건 전사-순직으로 정정

  • 입력 2009년 6월 10일 02시 51분


국립묘지 안장 등 보훈혜택

국방부는 9일 병사(病死) 또는 변사(變死)로 처리됐던 군내 사망사고 민원 491건을 재조사한 결과 73건을 전사 및 순직으로 바로잡아 국립묘지 안장 등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내 사망사고 민원접수 및 재조사를 위해 2006년 조사본부 아래 사망사고민원조사단을 만들어 운용해왔다. 조사단에 따르면 전사 및 순직으로 새롭게 밝혀진 군 내 사망사건은 △1940년대 1건 △1950년대 33건 △1960년대 19건 △1970년대 10건 △1980년대 이후 10건 등으로 대부분 30년이 넘은 사건들이다.

이 가운데 1961년 강원 남면에서 군용트럭 화물칸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운전병 과실로 숨진 뒤 변사 처리됐던 박학래 병장의 경우 재조사 과정에서 2명의 동승자도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유족과 친척 등을 수소문해 모두 순직 처리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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