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영어능력인증시험 완벽해부!<3>iBT토플 Listening

  • 입력 2009년 6월 8일 02시 50분


‘요점만 쏙쏙’ 나만의 메모법으로 핵심 포착
내용 정리·분석·유추하며 적극적인 듣기습관 길러야

토플이 iBT 형식으로 바뀌면서 듣기(Listening) 영역은 더욱 어려워졌다. 듣기 문제가 듣기 영역 이외에도 말하기, 쓰기 영역과 연계되어 출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iBT 토플에는 CBT 토플과 달리 기출 표현을 외우고 지문을 정확히 듣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추가됐다. 내용을 정리하고 화자의 입장까지 유추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를 풀려면 교실에 앉아 실제 수업을 듣듯 내용을 정리, 분석, 유추하며 적극적으로 듣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iBT 토플 듣기 영역은 대화 지문 2, 3개(교수-학생, 교직원-학생, 학생-학생 간의 대화)와 강의 지문 4∼6개(교수 단독 강의/교수와 학생들의 토론)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 유형별 전략은 다음과 같다.

○ Main Idea-대화의 목적, 강의의 주제를 묻는 문제로 화자가 반복해서 말하는 핵심어구가 정답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 Supporting Detail-출제비중이 가장 높은 유형이다. 주제와 연관된 세부사항을 묻는 문제로 간혹 정답을 2, 3개 선택하는 문제도 출제된다. 너무 지엽적인 내용까지 듣고 메모하면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 핵심정보만 묻는다는 걸 유념하며 풀어야 한다.

○ Organization-강의지문에만 출제된다. 강의의 전반적인 구조를 묻는 문제, 전체 강의와 특정 부분과의 관계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되며 난도가 높다. 키워드에 유의하여 강의의 요점을 메모하며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예를 들어 비교하는 부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Content-언급된 내용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문제다. 추론형 문제는 강의 중에 특정 부분을 다시 들려주는 ‘Replay’ 형식을 주로 취한다. 이 유형은 사지선다형 문제나 주요사항을 항목별로 분류하는 표 형태의 문제로 출제된다. 강의 도입부를 주의 깊게 들어 전개 방식과 나올 문제를 예상해가며 듣는 게 좋다.

○ Stance-대화, 강의의 특정 부분을 언급할 때 화자의 감정, 선호 여부, 확신의 정도를 추론하는 문제로 Replay 형식으로 출제된다. 해답과 관련된 부분이 직접 언급되지 않으므로 전후 맥락, 화자의 어조, 억양(intonation)을 통해 추론해야 한다.

○ Function-특정 부분을 언급한 목적을 묻는 문제다. 화자의 표현을 표면적인 의미로만 이해하면 오답을 고르기 쉽다.

iBT 토플에서는 메모하기가 허용된다. 따라서 각자의 취향과 지문의 성격에 맞춰 효율적으로 메모하는 법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들리는 대로 자세한 내용까지 모두 적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사항만 선별하여 요점만 적어야 한다. 불필요한 수식어구는 피하고 간단한 구(Phrase)를 사용하거나 약어, 기호, 그림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서 주제나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메모해야 한다. 시간에 쫓겨 미처 메모하지 못했다면 줄을 그어뒀다가 듣기가 끝나자마자 재빨리 보충해서 적는 등 순발력 있는 본인만의 메모법을 개발할 것을 추천한다.

백승혜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중1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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