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시-정시 갈림길’ 6월 모의고사 준비 어떻게

  • 입력 2009년 5월 25일 02시 52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6월 모의고사는 3, 4월에 치러진 학력평가와는 달리 재수생까지 모두 응시한다. 재학생, 재수생 모두에게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번 모의고사 결과는 수시 전형에 지원 할지, 정시에 집중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므로 신중한 자세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언어-시감상, 수리 가-공간도형, 외국어-빈칸 완성 집중 연습!

영역별 총정리→ 단원별 주요개념 잡고→ 오답노트 풀이를

○ 6월 모의고사, 제대로 알고 보자!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올해 치러질 수능은 물론 이번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청솔평가연구소가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2만5000여 명의 온라인 채점 분석 결과를 살펴보며 6월 모의고사를 예측해 보자.

우선 영역별로 학생들이 어떤 문제를 가장 어려워했는지 알아보자.

언어영역의 경우엔 시의 감상 문제(28번)가 정답률 31.1%로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수리 가형은 공간도형 주관식 문제(25번)가 정답률 10.9%, 수리 나형은 경우의 수 주관식 문제(25번)가 정답률 11.4%로 가장 낮았다. 외국어영역은 빈칸 완성하기 문제(26번)가 정답률 22.2%로 낮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영역은 사회문화 3번 문제의 정답률이 3.7%로, 이례적일 정도로 낮게 나왔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화학I의 20번 문제가 정답률 9.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탐구영역 사회문화 3번 문제의 오답률이 높았던 이유는 대다수 응시생이 보기 내용에 포함된 자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즉 문제 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는 학생들이 쉽게 실수를 범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라는 것. 수험생은 이 문제를 잘 살펴보고 이번 모의고사에서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부문별 정답률을 살펴보자. 언어영역의 경우 문학 읽기 부문(배점 35점)의 정답률은 59.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읽기 비문학(배점 41점)은 62.1%, 쓰기(배점 15점)는 75.6%의 정답률을 보였다. 듣기(배점 9점)의 정답률은 7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가형은 수학II 공간도형 단원의 정답률이 22.2%로 다른 단원보다 낮게 나왔고, 수리 나형은 수학I의 확률 단원이 정답률 30.1%로 다른 단원에 비해 낮았다.

외국어영역은 쓰기(어법 포함) 부문이 정답률 45.2%로 낮게 나타났다. 듣기 및 말하기 문제(1∼17번)는 5번(정답률 42.6%) 문제를 제외하고 모두 정답률이 60% 이상으로 나와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도가 평이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영역별 평균 정답률은 수리 나형이 40.0%로 가장 낮았고, 수리 가형이 49.6%로 그 뒤를 이었다.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던 만큼 학생들이 문제해결에 있어 상당히 고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영역의 평균 정답률은 61.0%, 언어영역은 64.6%로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6월 모의고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영역별로 시험범위에 맞춰 그동안 공부했던 교과서와 문제집 등을 훑어보며 총정리를 해야 한다. 특히 단원별 주요 개념은 시험 직전 반드시 확인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따로 정리해(오답노트) 집중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꼭 풀도록 하자.

최근 어렵게 출제되는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은 난도 높은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배점이 높은 고난도 문제 유형은 비슷한 유형으로 10문제 이상 풀어보는 것이 좋다.

○ 6월 모의고사 결과, 어떻게 활용할까?

6월 모의고사 결과는 수시에 집중할 것인지, 또는 수시, 정시 준비를 병행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수시는 크게 논술 중심 전형과 학생부 중심 전형, 특기 중심 전형으로 나누어진다. 모의고사 성적표를 분석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 대학 및 전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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