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김해商議 회장직도 물러나

  • 입력 2009년 5월 12일 03시 03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30년간 맡아온 태광실업 회장직을 7일 내놓은 데 이어, 2003년부터 두 차례 연임했던 경남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도 완전히 물러났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박 전 회장이 구속된 이후 5개월 동안 미뤄왔던 차기 회장 선출을 11일 마무리했다. 김해상의는 이날 오전 5층 대회의실에서 의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강복희 흥일산업 대표(55)를 만장일치로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해상의 제1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강 회장은 지난달 30일 김해상의 의원 12명으로 구성된 회장추대위원회에 의해 회장 후보로 추대됐고, 이날 총회에서 동의를 받았다.

박 전 회장의 임기는 3월 중순까지였으나 “다른 사람을 뽑자”는 의견과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의견이 갈려 그동안 후임 회장 인선이 미뤄졌다.

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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