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관련자 6명 전원 구속

  • 입력 2009년 5월 11일 02시 58분


北찬양-고무 국보법 위반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등 범민련 관련자 6명이 모두 구속됐다. 경찰청은 10일 “이 의장 등 범민련 관계자 6명에 대해 신청했던 구속영장이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9, 10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돼 이들을 구속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구속된 범민련 관계자들은 정부의 허가 없이 북측 인사들과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출판물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북한의 체제를 찬양·고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북한으로부터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반대 시위 등에 앞장서라는 지시를 받고 실행에 옮긴 혐의도 받고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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