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금호강변 42.195㎞ 마음껏 달리세요

  • 입력 2009년 4월 30일 07시 22분


일반인 마라톤 코스 조성키로

대구 금호강변에 일반인을 위한 정규 마라톤 코스가 조성된다.

대구시는 금호강 동촌유원지와 달서천 합류지점 사이에 왕복 42.195km의 마라톤코스를 조성하는 공사를 6월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마라톤코스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이전인 2011년 초에 완공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호강 둔치를 따라 폭 6m 규모로 조성되는 이 코스의 노면은 충격 흡수가 뛰어난 마사토 등의 흙을 다져 포장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시민들이 마라톤을 즐기며 육상에 대한 관심을 더 갖도록 하기 위해 금호강변에 정규 마라톤 코스를 조성키로 했다. 이 코스가 조성되면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또 이곳에 자전거길과 산책로, 역사탐방로 등을 조성해 다목적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금호강 일대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지만 스포츠 레저시설이 부족해 활용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며 “새로 조성하는 마라톤코스가 대구의 새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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