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영어능력 인증시험 완벽해부!/<5>TEPS어휘 영역

  • 입력 2009년 4월 27일 02시 58분


영영사전 통해 다양한 예문-용법 두루 익히고

많이 외우기보다 관련 표현 중심 ‘질의 공부’

텝스(TEPS) 시험의 어휘 영역은 15분에 걸쳐 치르며 50문항, 100점 만점이다. 텝스 시험의 4가지 영역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영역이 어휘다. 구어체 표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물론 문어체 표현도 시험에 계속 출제되고 있다. 15분 이내로 50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속도 감각을 키워야 한다.

어휘의 출제 경향을 보면 연어 25%, 일반 어휘 25%, 고난도 어휘 20%, 일상 표현 10%, 혼동 어휘 10%, 관용어구 5%, 구동사 5%가 각각 출제된다.

연어(collocation)는 두 단어 이상이 연결되어 정해진 하나의 뜻을 갖는 단어를 말한다. ‘꽃꽂이 하다(arrange flowers)’처럼 단어를 통해 그 뜻을 짐작할 수 있는 어구를 가리킨다.

일반 어휘는 회사, 여행, 일상생활 등 상황별로 자주 쓰이는 어휘나 한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뜻을 암기하면 된다. 고난도 어휘는 자주 접하기 힘든 학술적인 내용의 어휘다. 일상 표현은 구어체 표현을 말한다. 혼동 어휘는 ‘빌리다(borrow)’와 ‘빌려주다(lend)’처럼 의미상 혼동하기 쉬운 어휘와, ‘installment(할부)’와 ‘installation(설치)’처럼 철자가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어휘를 서로 구별하는 문제다. 관용어구(idiom)는 몇 개의 구체적인 단어가 모여 전혀 새로운 뜻이 된 표현으로 일상생활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구동사(phrasal verb)는 동사 뒤에 부사, 전치사가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 어휘다.

part 1은 구어체로 되어 있는 A, B의 대화 중 빈칸에 적절한 단어를 넣는 25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단어의 본래 의미를 묻는 문제보다 문맥에 쓰인 상대적인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연어, 일상 표현, 관용어구 중심의 어휘 학습이 필요하다. 영영사전을 이용해서 다양한 예문을 접하며 익히는 것이 좋다.

part 2는 문어체 유형으로 하나 또는 두 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글 속의 빈칸에 적절한 단어를 넣는 25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어휘를 양적으로 외우지 말고 그 어휘와 관련된 표현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접두어와 어근 중심의 단어 학습도 필요하다.

안희진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중등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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