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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5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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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이번 성적 공개 결과, 16개 시도 가운데 1¤4등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하'에 속하는 7~9등급 비율은 가장 높았다.
충남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전국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고1 성적)에서 충남은 국어의 경우 학업성취도 기초미달자가 많았고 지난해 수능에서도 언어영역의 7~9등급 비율이 높았다.
수학과 영어도 수능 7~9등급 비율과 학업성취도 기초미달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충남은 다만 지난 5년간 모든 영역에서 1~4등급이 증가하고 7¤9등급이 줄어든 것에 다소 위안을 삼는 분위기다.
특히 충남은 수리 나 영역에서 향상도 '1위'를 기록했다.
또 시군구별 수능 상위 현황 비교에서 충남 공주시는 수리 가 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 수능성적이 높았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지역에 농산어촌지역이 많고 우수학생들의 대도시 유출이 많아 수능 성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행히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해마다 좋아지고 있는 만큼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대전은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인구 수와 교육여건 등이 비슷한 데도 선전한 광주와 비교해서는 뒤쳐진 성적을 거뒀다.
광주는 지난 5년간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1~4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09학년도만 놓고 봐도 외국어영역의 1~4등급 비율이 광주는 48.8%인데 비해 대전은 44.2% 였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대전은 초.중학교 학생들의 학력은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반면 고교에서는 크게 떨어졌다.
당시 대전지역 고등학생 학력은 광주지역에 비해 모든 과목에서 크게 뒤쳐졌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과 학교 간 서열화 등 부작용을 이유로 철저히 비공개 원칙이 지켜졌던 수능성적자료가 이번에 공개되면서 공교육 붕괴를 더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