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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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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2개 제품은 비타민 성분이 아예 없었고 10개 제품은 실제 함유량과는 무관함에도 제품명에 ‘700’ ‘1500’ 등의 숫자를 표기해 소비자가 함유량을 오인할 수 있게 했다.
㈜도투락음료의 ‘도투락비타 1500’, 굿모닝제약약국사업부의 ‘비타플러스 700’ 제품에서는 비타민C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동아오츠카의 ‘멀티비타’는 비타민C 함량을 30m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19.8mg만 검출됐다. 대한약업식품사업부의 ‘비타 1500’은 ‘1500’이라는 숫자를 써 비타민 함유량이 1500mg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의 실제 비타민C 함유량은 0.1mg이었다.
적발된 제조업체의 제품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에 대해 품목제조정지 등의 처분을 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