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옹기 다 모여라!”

  • 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4분


10월 울산 엑스포 40개국 참가… 112개 행사 추진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10월 9일∼11월 8일)의 구체적인 행사 밑그림이 확정됐다.

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맹우 울산시장)는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세계 40개국, 관람객 126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옹기문화엑스포의 주제를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로 정하고 112개의 각종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옹기전시장에서는 다양하고 희귀한 전통옹기 1000점을 약(또는 술)과 장(된장 간장 등), 김치의 저장과 운송 등 종류와 기능별로 전시한다.

세계옹기전시장에서는 대륙별 옹기를 전시하고 소개하며 세계옹기식문화전시장에서는 각국의 발효·저장음식을 소개한다.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국내 최대 옹기 집산촌 관광과 울산시 지정 무형문화재인 옹기장(匠)들의 옹기 제작 시연, 옹기 만들기 체험, 각종 전통문화 공연 등이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진다.

울주군은 옹기문화엑스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2500만 원의 예산으로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옹기협회와 공동으로 높이 2.5m, 둘레 5.5m, 무게 700kg의 세계 최대 옹기 3점을 제작하기로 했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한국의 옹기 집산지인 울산 울주군 외고산리와 울산 남구 옥동 일원에서 옹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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