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하철 의인’ 선행시민 표창

  • 입력 2009년 3월 13일 07시 27분


빈혈로 선로에 떨어진 20대 여성 구조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 선로에 추락한 2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지하철 의인’ 김기환 씨(48)가 모범선행시민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3일 시장 접견실에서 김 씨에게 모범선행시민 표창패를 전달한다.

이 자리에는 김 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정모 씨(27·여)와 정 씨의 부모, 당시 전동차를 운행한 기관사도 함께 참석해 김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김 씨에게 안준태 사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1년간 지하철 무료승차권을 전달했다.

김 씨는 5일 오후 10시 50분경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에서 신평행 전동차가 진입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지 몇 초 뒤 빈혈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선로에 떨어진 정 씨를 구출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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