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 선로에 추락한 2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지하철 의인’ 김기환 씨(48)가 모범선행시민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3일 시장 접견실에서 김 씨에게 모범선행시민 표창패를 전달한다.
이 자리에는 김 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정모 씨(27·여)와 정 씨의 부모, 당시 전동차를 운행한 기관사도 함께 참석해 김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김 씨에게 안준태 사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1년간 지하철 무료승차권을 전달했다.
김 씨는 5일 오후 10시 50분경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에서 신평행 전동차가 진입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지 몇 초 뒤 빈혈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선로에 떨어진 정 씨를 구출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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