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내년 6월 개장

  • 입력 2009년 2월 18일 06시 59분


송도국제도시에 골프빌리지도 함께

‘골프의 제왕’으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이 내년 인천에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3800억 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가 내년 6월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골프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국내 상표등록명인 ‘잭 니클라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골프장 개발은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 인터내셔널’과 골프코스 개발업체인 ‘키트슨 앤드 파트너스’가 맡았으며 현재 3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94만6000m²의 터에 18홀 국제규격으로 짓는 이 골프장 주변에는 462∼660m² 규모의 골프빌리지 179채도 함께 들어선다.

골프장에는 회원 전용 레스토랑과 라운지, 회의실, 수영장, 스파와 같은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잭 니클라우스는 지난해 6월 착공 뒤 최근까지 현장을 3차례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이 골프장에 큰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IC는 당초 회원권과 골프빌리지 이용권을 합쳐 20억 원 이상에 분양하려고 했으나 경기침체에 따라 최근 회원권 가격이 급락한 것을 감안해 분양가를 조정할 방침이다.

NSIC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골프장 회원권을 분양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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