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벌점’으로 생활지도 학부모에게 문자로 통보한다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서울교육청 110곳 시범도입

체벌이 아닌 상·벌점 중심의 생활지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내 초중고교 110곳에 학생들의 상·벌점을 관리하는 디지털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1학기부터 초교 20곳과 중고교 각 45곳 등 총 110개 학교에 ‘그린마일리지(상·벌점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시범 실시 결과가 좋으면 전체 학교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사가 학생의 상·벌점을 입력할 때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로 통보하게 된다.

또 시교육청은 벌점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제도에 벌점을 줄일 수 있는 ‘칭찬 점수제’를 강화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상·벌점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자료로는 활용되지 않고 생활지도 수단으로만 활용된다. 시교육청은 그린마일리지 시스템과 연계해 벌점 사항을 결정하는 자치법정 운영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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