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1주년 특별전…‘청동용두 거북’ 83년만에 첫 공개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숭례문 화재 1주년인 10일부터 3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숭례문 기억, 아쉬움 그리고 내일’에서 처음 공개되는 ‘청동용두(靑銅龍頭)의 귀(龜)’. ‘청동으로 된 용의 머리를 가진 거북’을 뜻하는 이 유물은 1926년 숭례문 앞 연못인 남지(南池) 터에 건물을 짓기 위해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옆에 전시된 ‘지류(紙類·종이 유물)’는 당시 함께 발견된 것으로 팔괘 도안이 그려져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 밖에도 숭례문의 불탄 부재, 숭례문 발굴 결과 출토된 유물, 숭례문의 옛 사진 등도 전시된다. 문화재청은 10일 오전 11시∼오후 5시 숭례문 화재 현장을 개방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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