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주니어 대상 영어인증시험/PELT Jr. 완전 정복

  • 입력 2009년 2월 9일 02시 59분


CD딸린 스토리북-애니메이션 보면 도움

영어 목표 설정 후 재미있게 공부하는 습관 가져야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조기영어교육이 대세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자녀 영어교육에 대한 부모의 뜨거운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른다.

학부모들은 종종 내 아이의 영어실력이 과연 얼마나 늘었을지 궁금해진다. 아이의 현재 영어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면 한번쯤 자녀에게 영어인증시험을 치르도록 할 것을 권한다. 어린이 영어인증시험 중 가장 보편적인 시험 중 하나는 한국외국어평가원이 1990년부터 2개월마다 실시하고 있는 PELT Jr. 시험이다.

PELT Jr.는 1, 2, 3등급으로 초등학생과 그 이하 연령 어린이, 초보 수준의 영어학습 경험자를 대상으로 치러진다. 응시자의 영어듣기, 읽기, 문법지식을 평가하는 초등 수준의 자격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시험은 초등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며, 제시된 그림과 글을 읽거나 들은 후 답을 고르도록 되어 있다. 등급마다 200점 만점으로 120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이다.

PELT Jr.에는 말하기를 평가하는 Jr. Speaking 시험도 있다. 한 명의 응시자를 2명의 면접관이 평가하는 방식. 6분 동안 4단계에 걸쳐 △자기소개 △주어진 그림 묘사 △제시된 글에 대한 의견 제시 △즉흥적으로 주어진 사안이나 주제에 대한 말하기를 평가한다. 구술능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하고, 200점 만점 중 111점 이상이 되어야 5등급부터 등급이 부여된다.

시험에 대비하려면 우선 아이에게 영어공부의 목표를 설정해줘야 한다. 그 다음에는 아이의 흥미가 떨어지지 않게끔 CD나 오디오 테이프가 딸린 스토리북 등으로 재미있게 영어를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시간 날 때마다 스토리북 내용을 반복해서 듣고 읽게 하면 날이 갈수록 영어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관련 교재를 구입한 뒤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차분히 풀어보게 하는 것도 좋다.

Jr. Speaking 시험의 영어 말하기에 익숙해지려면 평소에 즐겨보는 해외 어린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따라서 말해보게 해야 한다. 조금 어색하고 서툴더라도 영어자막을 보면서 주인공의 대사를 따라 말하고 흉내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힘들게 공부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말하기 실력을 늘릴 수 있는 훈련법이다. 시험에 많이 나오는 질문을 정리하여 모범답안을 작성한 다음 꾸준히 연습해 보는 것도 실전에서 자신감을 더할 수 있는 비법이다.

김현옥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초등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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