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월드컵골프장 재개장

  • 입력 2009년 2월 6일 06시 23분


월드컵경기장 운영 수익을 위해 조성됐으나 임차료 체납 문제로 폐쇄된 전북 전주시 월드컵골프장이 올 하반기에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월드컵골프장을 공단이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골프장은 임차 회사가 30억 원의 임차료를 내지 않아 지난해 10월 말 법원 결정에 따라 시설물과 관리권 등을 회수했지만 이후 4개월째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공단은 현재 골프장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고, 운영 인력을 교육하고,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개장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르면 7월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새로 개장하는 월드컵골프장은 골퍼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캐디 없이 직접 수동카트를 쓰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월드컵골프장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재산인 만큼 개장 준비를 서둘러 최대한 빨리 시민들이 저렴하고 공평하게 이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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