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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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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009학년도 수능은 수리 영역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출제경향, 문항별 난도, 실제 수능 성적 등이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수리 가, 나형 모두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
평균점수 낮아지고 만점자 표준점수는 올라
【A】2009학년도 수능 수리 영역의 최종 성적을 살펴보면 수리 가형과 수리 나형 모두 2007 수능, 2008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리 가형은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가 47.46점(100점 만점)으로 추정되어 2007 수능 평균 점수인 54.36점보다 7점 정도 낮았고, 수리 나형 평균 점수는 38.21점으로 추정되어 2007 수능의 47.59점보다 9점 정도 낮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리 영역이 어렵게 나오면서 만점자 표준점수는 수리 나형이 158점, 수리 가형은 154점까지 올랐습니다. 2007 수능과 비교하면 나형은 18점, 가형은 9점씩 상승한 셈입니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수리 가형이 표준점수 135점(원점수 82점), 수리 나형이 표준점수 138점(원점수 79점)으로 2007 수능에 비해 원점수가 수리 가형은 7점, 수리 나형은 17점 하락했습니다. 2등급 구분 점수도 수리 가형이 표준점수 125점(원점수 72점), 수리 나형이 표준점수 128점(원점수 68점)으로 2007 수능과 비교하면 원점수로 수리 가형이 9점, 수리 나형이 16점 하락했습니다.
등급제로 시행된 2008 수능과 비교했을 때도 수리 가형 1, 2등급 구분 원점수가 각각 18점, 21점, 수리 나형 1, 2등급 구분 원점수가 각각 14점, 17점 대폭 하락하여 2009 수능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항별 난이도를 보면 수리 가형에서는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 25번 수학II 구와 평면의 방정식에서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4점짜리 주관식 단답형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30번 미분과 적분(심화선택)의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 24번 공간도형에서의 정사영 문제, 19번 타원의 방정식, 28번 미분과 적분(심화선택)의 초월함수의 미분에서 곡선의 오목. 볼록 등에 관한 객관식 문제가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리 나형은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 25번 산책로를 따라 최단거리로 도착하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4점짜리 주관식 단답형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22번 확률 문제, 29번 확률분포표에서 확률을 구하는 객관식 문제, 21번 가비의 리를 이용한 로그의 계산 문제, 11번 로그함수의 그래프에서 진위를 고르는 객관식 문제 등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0학년도 수능 수리영역은 문항 난이도가 어려운 문항부터 쉬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되는 가운데 수리 가형, 나형 모두 전반적인 난이도는 다소 어렵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