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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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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방향 잡고 매일 조금씩 하는 습관 들일 수 있어
특목고 입시를 목표로 한 학생이라면 어린 나이부터 영어인증 시험을 준비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시험을 어떤 단계를 밟아 준비해야 할지를 두고는 고민에 빠지게 마련이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영어인증 시험에 관해 알아보자.
①JET와 TOEIC BRIDGE=성인용 TOEIC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를 수 있도록 설계된 시험들. 일단 JET(Junior English Test)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에 합격한 학생은 JET의 바로 위 단계 영어능력 평가시험인 TOEIC BRIDGE를 준비할 수 있다. JET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응시 가능. TOEIC BRIDGE는 TOEIC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TOEIC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중고생 및 대학생, 일반인들의 실용영어능력평가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②YLE=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만든 주니어 영어평가(Young Learners English Test). 어린이 영어실력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국제 기준의 공인시험이므로 이민이나 유학을 갈 경우 관련 기관이나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만 7∼12세를 대상으로 개발된 시험으로, 말하기(Speaking) 시험이 포함된 것이 특징. 국내에서도 정기적으로 치러지며 단체접수가 가능하다.
③Jr. G-TELP=1985년부터 세계 50여 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G-TELP의 주니어 과정. 듣기, 독해, 쓰기, 말하기 등 전 과정을 고루 평가하도록 설계된 G-TELP와 달리 듣기, 독해만을 평가하며 5개의 레벨로 구성된다. 초등 저학년부터 응시가 가능하며, 1단계의 경우 중학생까지도 응시할 수 있는 난이도를 갖고 있다.
④TOSEL과 PELT의 주니어 대상 시험=최근 가장 각광받는 중고생용 인증시험인 TOSEL과 PELT에도 주니어를 위한 사전 평가단계가 체계적으로 준비돼 있다. EBS가 주관하는 TOSEL에는 초·중학생을 위한 Starter, Basic, Junior 과정이, PELT는 PELT Kids와 PELT Jr. 과정이 있다. TOSEL Starter나 PELT Kids는 초등 저학년도 응시할 수 있다. 보통 독해와 듣기 두 과목으로 이루어지지만, 저학년 대상은 듣기 과목만을 평가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소개된 인증시험은 일상이나 학교생활에서 흔히 마주치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기초적인 어휘들로 구성되므로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다. 이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공부의 방향을 잡아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본격적인 인증시험을 위한 준비를 일찍부터 시작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 단계를 통과하면 다음 목표를 정해 다시 도전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영어를 매일 공부하는 이유와 습관도 갖게 된다.
다음 회부터는 주니어 대상 시험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손명희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교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