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대의료원 3곳 리모델링 등 서비스 개선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하루 외래환자 1만2000명 ‘국내 최고 수준’

고려대의료원은 최첨단 장비 도입과 리모델링 완료에 힘입어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3개 계열 병원의 하루 외래환자가 1만2000명에 육박하는 등 최근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21일 밝혔다.

안암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하루 외래환자가 4072명으로 4000명을 처음 돌파한 후 올해 들어 꾸준히 4000명을 넘고 있다.

병상가동률도 평균 95%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입원 대기 환자는 하루 300여 명에 달한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구로병원은 19일 외래환자가 4732명으로 집계돼 개원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산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외래환자가 2915명으로 개원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병상가동률도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원은 외래환자 증가를 안암·안산 병원 리모델링 완료, 구로병원 신관 개관의 결과로 보고 있다. 구로병원은 신관을 개관해 400여 병상을 추가했다. 또 로봇 수술장비 같은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오동주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하루 외래환자가 1만2000명에 이르는 것은 3개 병원 2500병상의 의료원 규모를 생각할 때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안암병원에 첨단의학센터를 건립하고 강남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