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자체 자전거路 구축에 649억 투입

  • 입력 2009년 1월 10일 03시 04분


서울시를 비롯한 7개 지방자치단체가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모두 649억4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9일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의 보고 내용을 정리해 만든 청와대의 ‘녹색뉴딜을 위한 자전거 활성화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는 2009년까지 폭 25m 이상 간선도로 110개 노선에 총길이 400km 자전거전용차로를 만들기 위해 총 33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액이다.

서울시는 2009년까지 157억 원을 투입한다. 장거리 출퇴근용 자전거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간선도로 1개 차로를 축소해 200km의 자전거전용 도로를 만들고, 7km의 도심 순환 자전거도로망을 건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전거도로 보수 및 연결로 확충 사업에 23억 원, 공공자전거 운영 및 자전거 보관시설 확충에 19억 원 등 모두 42억 원을 쓸 예정이다.

울산시는 36억4000만 원을 투입해 12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자전거도로 단절 및 병목구간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1km의 자전거전용 도로를 만드는 데 31억 원, 횡단보도 턱 낮추기 등 3425곳의 자전거 이용시설을 정비하는 데 2억 원을 각각 지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30억 원을, 대전시는 21억 원을 자전거도로 구축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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