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경인운하 주변개발 착수

  • 입력 2009년 1월 8일 05시 59분


신항로-요트 정박시설 조성… 인접도로 연결 등 추진

인천시는 경인운하사업이 3월부터 본격 재개됨에 따라 운하 주변 지역의 도로 개설과 관광자원 개발, 항로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운하 남쪽 둑을 따라 건설되는 15.6km 길이의 도로와 기존 도로인 서구 가정동∼검단동∼김포 구간 왕복 6차로, 서구 경서동∼신공항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을 연결하기로 했다.

또 여객선과 관광유람선 운항에 대비해 선박 접안 시설을 설치하고 운하 주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운하와 가까운 계양산과 연계해 생태공원과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물류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인천 북항과 운하를 잇는 항로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서구 시천동∼서울 강서구 개화동 사이 경인운하(18km) 주변에 인구 6만∼7만 명의 미니 신도시 두세 곳을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과 테마공원, 레저시설 등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운하 주변에 위치한 서구와 계양구도 운하 주변에 레저관광단지와 복합물류단지 조성 등을 정부와 시에 건의하는 등 운하 건설에 따른 지역개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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