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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7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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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신항 배후철도 1단계공사 내년 마무리
부산시는 올해 울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도로, 광역철도, 지하철 순환망 등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부산에서 1시간 내 인접 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9일 해운대와 울산을 동일 생활 및 경제권으로 묶은 부산∼울산 고속도로(부울고속도로)도 이 사업의 하나. 올해는 동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63km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이미 확보된 국비 133억 원을 비롯해 총 2조8000억 원이 들어가는 이 도로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2013년 확장되는 김해 냉정∼부산 고속도로, 부울고속도로와 연계돼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간선도로망인 남해, 중앙, 경부, 부울고속도로와 원활하게 연결돼 동남광역경제권이 하나의 덩어리로 뭉칠 수 있는 것.
이와 함께 부전역∼김해 진례 30.4km 구간을 연결하고 부산신항 배후철도와도 이어지는 부산∼마산 직·복선 전철화 사업이 올해 민간투자사업(BTL)으로 확정돼 2015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끝나면 부산∼마산 이동시간이 20분으로 줄어들어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부산신항 녹산역∼밀양 삼랑진 38.8km의 배후철도는 현재 공정이 73%로 2010년 1단계(단선), 2011년에는 복선이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올해 국비 1484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65.7km 구간이 복선화되면 산업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동부산관광단지∼해운대∼센텀시티를 잇는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부산∼김해 경량전철사업 토목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지상공사가 시작된다.
광역교통망과 연결되는 경부고속도로 부산 나들목∼광안대교∼북항대교∼남항대교∼명지대교∼녹산국가산업단지∼부산신항∼가덕대교∼거가대교를 잇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의 건설도 순조롭다.
이 구간의 남항대교는 지난해 준공됐고 가덕대교와 명지대교는 올해 각각 준공될 예정이며, 거가대교는 공정 62%로 내년 개통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