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신입사원 모습

  • 입력 2008년 12월 24일 22시 22분


술을 못 마셔도 첫 잔은 비우고 퇴근시간이 지나도 상사가 일한다면 시킬 일은 없는지 물어보는 신입사원이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34명에게 '사내에서 마음에 드는 신입사원 모습'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못 마시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예의상 첫 잔은 비우고 그 다음부터는 재주껏 피해가야 한다'(66.7%)가 가장 많았다. '술 대신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를 띄운다'(16.7%), '술을 못 마신다 말하고 정중히 거절한다'(15.4%)가 뒤를 이었고 '상사가 주는 대로 모두 마신다'(1.3%)는 대답은 가장 적었다.

정해진 시간이 넘어도 상사가 퇴근을 하지 않을 때 좋은 방법으로는 '시킬 일이 없는지 물으며 퇴근시간임을 은근 슬쩍 알린다'(69.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상사가 퇴근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15.4%)와 먼저 퇴근한다고 말한 뒤 나간다(11.5%)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신입사원이라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을 때는 '뭘 해야 하는지 상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모습'(39.7%)이 가장 호감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신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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