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좌편향 교과서 안 고치면 불채택 운동”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3시 03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좌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과 출판사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정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해당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말까지 교과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새 학기부터 학생 수업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집필진과 출판사가 국가 정통성과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교과서 수정을 한사코 거부할 경우 전국 학교에서 해당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민족사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내용은 이념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정부도 수정권고를 거부한 출판사에 대해서는 발행 정지, 검정 취소 등 강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영상취재: 신세기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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