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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13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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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부산∼홍콩 노선을 3편 늘렸으나 6일부터 이달 말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부산∼하노이 노선도 3일부터 21일,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또 부산∼삿포로 노선은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차례 운항을 중단하며 부산∼상하이 노선도 오전 노선이 9차례 결항한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다음 달 2일까지 4차례, 부산∼마닐라 항공편은 6차례 운항하지 않는다. 이용자가 줄어들고 있는 부산∼방콕 노선은 296석짜리 항공기 대신 149석짜리 항공기로 바꾸기로 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부산∼옌타이 노선을 16일부터 중단하기로 했고 일본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산∼나고야 노선을 취소했다.
매일 부산∼상하이 노선을 운항하던 중국 상하이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매주 2차례로 줄이기로 했다. 대만 부흥항공은 매일 운항하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다음 달 한 달간 주 4일 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승객이 거의 없는 노선이 발생하는 등 탑승률이 예년보다 30%가량 줄었다”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때까지 당분간 노선 구조조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