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조선대 치과병원 중국 진출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7시 47분


개원 30주년을 맞은 조선대 치과병원이 해외 의료 시장에 진출한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중국 국립 칭다오(靑島)대 의학원 부속 옌타이(煙臺)병원에 치과진료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옌타이병원은 20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이지만 치과 의료진이 부족하고 의료기술 수준이 떨어져 조선대 치과병원과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중국의 다른 지역과 베트남, 러시아에도 치과진료센터 개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병원장은 “외국시장 진출은 포화상태인 지역 치과 의료계의 숨통을 틔우고 새로운 수익 창출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30, 31일 치과대와 함께 ‘첨단 치과의료 및 치과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다음 달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병원은 1978년 호남 최초로 대학 종합 치과병원으로 개원해 그동안 900여 명의 치과의사를 배출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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