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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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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설비 전문업체 케너텍㈜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김영철(사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차관급)이 케너텍에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김 사무차장은 한국중부발전 사장 재직 시절 케너텍에서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수사선상에 올랐으며 형사처벌이 이뤄질 경우 현 정부의 고위 공무원으로서는 첫 사례가 된다. 김 사무차장은 2002년 7월부터 2005년 8월까지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사무차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김 사무차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차장은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