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대표 문화상징물은 ‘직지’… 주민 1669명 설문

  • 입력 2008년 9월 23일 06시 49분


충북 도민들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충북의 대표적 문화상징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충북문화발전 중장기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최근 도내 12개 시군 주민 1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북의 대표 문화상징물로 직지(38.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이품송(10.6%)과 속리산(7.5%)을 꼽았으며 이어 법주사(7.0%), 충주 중앙탑(3.9%), 청주 상당산성(2.4%), 청주 고인쇄박물관(2.1%), 청풍명월(1.8%), 청남대(1.7%),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청주시가 도심 녹지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 한 달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청주 상징물을 묻는 질문에는 상당산성과 가로수길이라는 응답이 각각 18%, 17%로 가장 많았다. 직지를 펴낸 흥덕사지가 15%로 뒤를 이었다.

자랑스러운 경관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가로수 경관이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고 하천 경관(20%), 공원과 녹지 경관(12%) 등이 뒤를 이었다.

여가를 활용하는 장소로는 우암산과 부모산 등 자연공원(36%), 무심천 자전거도로 등 운동시설(27%), 중앙공원과 상당공원 등 근린공원(22%)을 꼽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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